창업 2년 만에 CES 최고혁신상 받은 둠둠, 그 뒤에 청창사 있었다

[CES 2026] 주청림 둠둠 대표 인터뷰
2023년 창업해 작년에 청창사 입교…"자금 지원 큰 힘"

주청림 둠둠 대표가 CES 2026 유레카파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8 ⓒ뉴스1 이정후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정후 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받았던 도움들로 저희가 기술 고도화를 할 수 있었고 CES 최고혁신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주청림 둠둠 대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의 도움을 받은 스타트업 '둠둠'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8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유레카파크에서 만난 주청림 둠둠 대표는 "청창사는 열심히 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디딤돌이 되어주는 사업"이라며 "좋은 때에 좋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둠둠은 5G 기술과 드론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모니터링·수질 분석·채수·안전 감시·지표 탐사·드론 배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3년 설립됐으며 공공기관·군·대기업을 상대로 업무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했다. 센서, 윈치, 지상관제시스템(GCS)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주 대표가 도움을 받은 중진공의 청창사는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이내인 기업의 대표자를 지원하는 정부의 인력 양성 사업이다.

최대 1억 원, 총사업비의 70% 이내를 정부가 지원(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비, 지식재산권 취득비 등)하며 사업화에 필요한 창업 공간과 제품 개발 장비도 제공한다.

또한 단계별 집중 교육,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 전담 운영사 및 스타트업 펀드를 활용한 투자 유치를 돕는다.

주 대표는 여러 청창사의 지원책 중에서도 약 7500만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에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품을 만드는 과정이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다. 개발을 마음먹어도 자금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금 지원이 좋은 계기가 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완성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5기니까 위로 많은 선배 청창사 수료생이 있다"며 "그분들로부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받을 수도 있고 위기관리에도 도움이 됐다"고 네트워킹의 강점을 강조했다.

주 대표는 청창사에 입교해 있는 동안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공공기관 대상 판로가 생기면서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든든한 매출처를 확보한 셈이다.

주 대표는 "청창사 덕분에 기술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고 마케팅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열심히 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디딤돌이 되어 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