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은 실력이다"…'한샘 부엌'에 안성재 셰프가 뜬 이유
흑백요리사 2 공식 파트너사 '한샘', 안성재 셰프 등장 영상 공개
"55년 역사 함축적으로 표현…오랜 노하우로 소재·완성도 차별화"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가 시즌 1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가구기업 한샘(009240)이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샘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된 안 셰프는 '소재편'과 '완성도편' 두 개 영상에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기본기에서 차별화된 키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한샘은 스스로를 '품질집착러'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며 마치 요리 경연의 참가자처럼 등장한다.
소재편과 완성도편 모두 흑백요리사의 심사 장면을 오마주한 형식이지만, 평가 대상은 음식이 아닌 '키친의 실력'이다. 안성재 셰프의 날카로운 시선과 질문을 빌려 한샘의 설계 기준과 품질 철학을 전면에 등장한다.
캠페인에서 한샘이 소재와 완성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회사가 오랜 시간 한국형 부엌을 연구하며 철학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필수 반찬인 김치는 색이 강하고 산도가 높아 주방 상판에 한 번 흡수되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한샘은 일부러 김칫국물 등으로 24시간 내오염 테스트를 진행한다.
뜨겁고, 짜고, 색이 강한 음식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한국의 식문화까지 고려한 이 같은 설계 철학은 수입 주방 가구가 간과하기 쉬운 영역에서 한샘의 차별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제작과 마감, 시공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한샘의 프리미엄 키친 라인 '키친바흐'의 경우 높아진 고급 주택의 천고에 맞춰 키큰장과 벽장을 최대 2.7m까지 맞춤 제작이 가능하고 1㎜ 단위 설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12가지 시그니처 컬러와 84종의 커스텀 컬러, 총 100여 가지의 색상 선택지를 제공하고 여기에 이탈리아 인피니티(Infinity)의 세라믹 상판과 블룸(Blum) 사의 경첩 등 고품질의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4만 회에 달하는 도어 개폐 테스트는 하루에 10번씩 10년간 열고 닫아도 변형 없이 유지되는 도어를 목표로 한다. 227㎏의 하중을 4분간 견디는 벽장 설치 강도 테스트 역시 수납량이 늘어나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제품을 위한 절차다.
친환경 기준도 까다롭다. 키친바흐 전라인에는 슈퍼E0(SE0) 등급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도어에는 7단계 이상의 도장 공정을 적용했다. 4만 5000번의 개폐 테스트를 거쳐 사용 환경 전반을 고려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시공 기술 역량도 차별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플래그십 논현' 키친바흐 전시장에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키친 바흐 설계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가 1대1 상담을 통해 사용자의 공간 구조와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한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3D 설계 툴 '홈플래너'를 통해 실측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오차를 최소화하고 전문 시공 경력과 고객 만족도로 증명된 시공명장이 투입된다.
한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시스템 덕에 이같은 과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수입 주방 브랜드가 제작부터 시공까지 5~6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키친바흐는 업무일 기준 14일 이내 제작·시공이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작은 차이가 결과를 만든다는 안성재 셰프의 시선과 한샘 키친의 설계 철학이 만나는 지점을 담아낸 콘텐츠"라며 "오랜 시간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조리 문화를 연구하며 쌓아온 55년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한샘은 현재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을 통해 55년간 한국형 주거 환경과 조리 문화를 연구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실력'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다. 흑백요리사 2 공식 스페셜 파트너사로도 참여 중이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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