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버팀목 돼 주는 협동조합,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 "

이병권 중기2차관,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 개최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이 18일 전주 한옥태조궁호텔에서 열린 '제4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24일 "협동조합이 골목상권의 떠오르는 협력 모델로서 상인 간 협업과 공동 사업 운영 등 활용 가능성이 두드러진다"며 "정책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24일 대전 은구비서로 골목형 상점가에서 열린 6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월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6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향과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골목상권의 조직화 및 지속 성장 가능성 확보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홍석기 광주광역시 서구청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센터장은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확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행정·상인·주민의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이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골목상권과 단골 고객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 사례와 시사점을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골목상권 내 자발적인 조직화의 현실적 어려움, 상인 간 신뢰 형성, 주민과 어우러지는 상권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이뤄졌다.

이병권 차관은 "골목상권은 지역마다 여건과 특성이 다른 만큼 현장의 다양한 시도와 축적된 경험을 고려해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2026년부터 골목상권 전용 신규 사업을 통해 이런 방향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 소상공인 대표 4명을 비롯해 카카오, 상권 민간 전문가, 학계 등 12명이 참여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