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째' 후임 못찾은 기보, 차기 이사장 선임 착수

김종호 현 이사장 24년 11월 임기 끝…내년 1월 2일까지 공모
임기 3년,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 가능

기술보증기금 본전. (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계엄사태 등으로 13개월 째 후임 자리를 찾지 못한 기술보증기금(기보)이 1년만에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기보 차기 이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보 임추위는 공모 이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 후보를 추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종 이사장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자격요건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을 갖춘 사람 △금융산업, 정부정책 및 기보 업무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을 갖춘 사람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춘 사람이다.

기보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김종호 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1월 초 끝났지만,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김 이사장이 계속 재직 중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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