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인사혁신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 받아

'SEMAS AI 캠퍼스' 운영 성과 인정…"교육과 혁신 지속"

소진공 전경 (소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제20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목표로 공직문화를 개선과 행정혁신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개최하는 행사다.

소진공은 인재혁신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 키우는 미래형 공공인재, SEMAS AI 캠퍼스' 운영 사례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EMAS AI 캠퍼스는 AX·DX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수준진단, 기초교육, 심화교육, 성과발굴 등 4단계 체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성과가 실제 업무 효율화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진공은 'Open API 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권 진위 조회 업무 처리시간을 22일에서 20분으로 단축하며 약 99.94%의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채권서류 엑셀 자동화'를 통해 회생·파산 서류 처리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처리 시간을 3시간에서 9분으로 줄이는 등 효율 개선 성과를 거뒀다.

사내 직원을 기반으로 한 '공단 AI 홍보모델'을 개발해 기관 홍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는 등 홍보 업무의 생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지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 체계 구축 성과도 주목을 받는다.

소진공 소재 지역 거점대학인 충남대와 협업해 공공형 AI 훈련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대전 공공기관 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관내 4개 기관과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등 지역 내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을 돕는 똑똑한 도우미 AI활용법' 교육도 시범 운영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