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교육받은 패션업계 소상공인, 반품률 50% 줄었다

소진공,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 성과공유회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옥 전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패션 분야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신사 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해양 아웃도어 브랜드 운영사 더오션스굿이 반품률이 50% 감소하고 SNS 조회수는 7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6일 서울 무신사 성수 N1오피스에서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역량강화 교육은 무신사의 현장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패션 플랫폼 운영 경험을 결합한 민간 협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부터 11월까지 1기와 2기로 나눠 기수별 8주간 운영됐고 각 기수는 브랜드의 운영 단계에 맞춰 기초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브랜드 샘플 제작, 마케팅·브랜딩 전략, 콘텐츠 기획, 유통채널 확장 등 패션 비즈니스 전 과정을 실습 기반으로 구성해 실무 중심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교육성과 발표, 우수 교육생 사례 공유, 간담회, 팝업스토어 순회 등이 진행됐다. 우수 교육생 10명은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해양 아웃도어 브랜드 '세일레이싱'을 운영하는 더오션스굿의 성과가 소개됐다.

더오션스굿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작업지시서·샘플 제작·콘텐츠 기획 역량을 체계화해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전달력이 향상됐다.

그 결과 반품률이 약 50% 감소하고 SNS 조회수도 기존 평균 600회에서 4000회 이상으로 늘었다.

선정된 우수 교육생에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개최되는 팝업스토어 입점 기회가 제공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 이승진 무신사 S&C 부사장, 우수교육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