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 중동 스타트업 행사에 K-스타트업 31곳 참여 지원

사우디 'BIBAN 2025'서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창진원, 사우디 'BIBAN 2025'서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창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창업진흥원은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 2025'(BIBAN 2025)에 국내 스타트업 31곳이 참가해 33건의 양해각서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비반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창업기업 지원행사로 전 세계 150여 개국의 스타트업, 투자자, 정부기관 등이 참여한다.

창업진흥원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등과 함께 'K-창업기업(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하고 31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미팅 △제품 전시 및 시연 △피칭 세션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지원했다.

행사 기간에는 'EWC 2025'도 함께 열렸다. EWC 2025는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세계기업가정신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올해 본선(TOP 100)에는 한국 창업기업 8곳이 진출했다.

그 중 스페이스맵은 '우주영역 인식을 위한 시공간 AI 기술'을 주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년도 참가기업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비반 2024에서 '지속가능환경 혁신상'을 수상한 후 현지 지사를 설립했고, 11월 23일부터 열리는 유엔산업개발기구 21차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K-스타트업이 중동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스페이스맵의 EWC 우승과 마린이노베이션의 UNIDO 초청은 한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