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현대차 참여하는 컴업 2025…스타트업 협력 기회 커진다
중기부, 12월 개막 앞두고 '컴업 2025 미디어데이' 개최
벤처캐피탈·대기업 등 참여 확대…투자 유치 지원 강화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는 12월 10일부터 3일간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에 엔비디아, 현대자동차(005380) 등 글로벌 대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이들은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다양한 벤처캐피탈 업계도 참여하면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중기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 2025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컴업 개막을 앞두고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사전 설명회다.
2019년 시작한 컴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소통 및 교류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및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벤처캐피탈, 기업형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자율 매칭을 통한 1대1 밋업, 투자자 부스 운영, 유망기업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도 다수 참여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 사가 참여해 전시 부스 운영,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 공유, 1대1 밋업 등을 진행한다.
올해 컴업은 해외 국가 참여도 증가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한다.
또한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해 각국의 스타트업이 전시, IR, 콘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컴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을 마련하고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컴업 본행사 외에도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딥테크 혁신에서 산업 분야와 국가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에 퍼지는 기업가정신까지 스타트업이 다시 써 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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