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선구매 영향"…경동나비엔 3분기 영업익 78% '뚝'

3분기 매출액 3060억, 영업이익 80억

경동나비엔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부스 (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수요 선반영 효과로 3분기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경동나비엔은 12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6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0억 원으로 11.4% 줄었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에 미국 상호관세 부과 전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몰리며 3분기 반대급부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분기에 이뤄진 선구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