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코넥티브, 유럽 의료기기 인증 받아
무릎관절염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글로벌 수준 품질 인정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자사가 투자한 의료 AI 솔루션 기업 코넥티브의 무릎관절염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코네보 코아'와 '코네보 스위트'가 유럽 의료기기(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코넥티브가 개발한 AI 의료기기가 유럽연합의 강화된 의료기기 규정을 충족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안전 기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CE MDR은 2021년부터 시행된 최신 의료기기 규정으로 기존 제도인 MDD보다 심사 기준이 강화돼 제품의 안정성, 임상적 유효성, 사후 관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코넥티브는 이번 CE MDR 인증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해 '코네보 코아'를 포함한 근골격계 AI 솔루션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코넥티브의 '코네보 코아'는 AI를 활용해 무릎 X-레이 영상을 분석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나타내는 '켈그렌-로렌스 등급' 판정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골극, 관절면, 관절 간격 등 AI 분석 결과를 X-레이 영상 위에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하지 정렬 분석 솔루션인 '코네보 메트릭'과 '코네보 스위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신고를 마쳤다. 환자용 무릎 건강 리포트 솔루션 '히로니'는 국내와 일본에서 비의료기기 최종 판정을 받았다.
투자를 주도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코넥티브는 성장 가능성이 큰 근골격계 질환 시장에 진단부터 치료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이번 CE MDR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는 "최근 의료 현장에도 많은 파트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의료 현장이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탑재한 자사 제품이 국내외 공식 인증을 받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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