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의식주컴퍼니, LG전자로부터 100억 투자 유치
세탁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분야 협력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LG전자(066570)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와 LG전자의 이번 투자 계약은 급변하는 국내외 가전 및 세탁 시장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 가전과 서비스의 협력이 필수라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양 사는 모바일 및 무인 세탁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대용량 세탁물 처리 공정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가전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로 미래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와 런드리24 무인세탁소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도입하는 등 향후 LG전자의 상업용 가전제품의 확산 및 고객 경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의식주컴퍼니는 LG전자의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함께 연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이번 투자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모델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출시한 이후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 호텔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을 선보였다.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 금액만 1000억 원을 넘는다.
2019년 매출 16억 원에서 지난해 557억 원으로 5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전 사업부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이 100억 원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