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관광 융합한 미래"…코스포, '컴업 in 제주' 성료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서 스타트업 행사 열려
한·중·일 스타트업 관계자 모여 각국 트렌드 공유

'컴업 in 제주' 참가자 단체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진행한 '컴업 in 제주' 행사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행사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기업, 지원기관,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는 '기술과 관광이 만드는 한·중·일 스타트업의 미래 지도'를 주제로 동북아 스타트업 협력의 비전과 시장별 트렌드, 지역·인재·오픈이노베이션 등 공통 과제가 논의됐다.

스타트업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세션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선발된 6개 기업 △더사운드벙커 △제클린 △로컬리 △피터페터 △씬오브제주 △잇더컴퍼니가 무대에 올랐다.

각 기업은 관광·문화·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특화 서비스를 소개하며 제주 기반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현지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수도권 등 제주도 외 지역에서 선발된 5개 기업 △울룰루 △메이즈 △아웃핏랩 △딥핑소스 △태그바이컴퍼니의 발표도 이어졌다.

이들은 여행 플랫폼, AI 기반 커머스, 글로벌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설루션을 선보였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업 발표 외에도 여러 전문가의 발표 및 대담 등을 통해 글로벌 여행산업 트렌드와 각국의 스타트업 환경 등이 공유됐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 성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시대인 만큼 로컬에서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코스포는 창업가들이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