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 해외기관·60개 국내 투자기관 만나 벤처투자 협력 논의
APEC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 개최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전 세계 77개 해외기관과 60여개 국내 투자기관이 만나 벤처투자 교류·협력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행사로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제주 ICC 한라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해 개최하는 글로벌 벤처투자기관 교류·협력 행사로, 전 세계 17개국의 77개 해외기관, 60여개 국내 투자기관 등 총 147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정부기관, 해외 벤처캐피탈, 해외LP, 해외VC협회 등 다양한 관계기관이 방문했다. 특히 레전드 캐피탈, 버텍스 그로스, 아시아 얼터너티브스 등 유력 글로벌 투자기관이 다수 참여했다.
서밋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대체투자시장 분석기관 프레퀸의 '글로벌 시장동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APEC 벤처생태계 협력'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는 리벨리온, 무신사, 더핑크퐁컴퍼니,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와 삼성증권의 한국상장시장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APEC은 전 세계 벤처투자금액의 약 70% 이상이 이뤄지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이번 서밋은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IT 강국을 넘어 아시아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정부기관과 투자자가 모인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와 APEC 생태계가 더 강한 파트너십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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