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통했다"…데이원컴퍼니, 글로벌 매출 역대 분기 최대

2분기 해외 매출 49억 달성…지난해 연매출 3분의 1 수준
연내 캐나다·영국·프랑스 등 6개국 추가 진출 예정

데이원컴퍼니 2분기 글로벌 매출 역대 분기 최대 49억 원 기록(데이원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데이원컴퍼니(373160)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매출 49억 원을 기록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의 이번 글로벌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연매출 151억 원의 약 3분의 1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매출은 매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돌입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시장이 전체 글로벌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주력 시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도 41%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을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영상, 일러스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VOD 강의를 2만 엔(약 20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재공고해 고비용 및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 시장을 혁신했다.

미국에서는 AI 및 최신 기술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특히 세계적 애니메이터와 기업가들이 직접 참여한 강의를 통해 기존 온라인 교육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데이원컴퍼니는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진출한 일본, 미국, 대만 외에 하반기에는 캐나다, 영국, 태국, 프랑스, 호주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올해 안에 진입을 추진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데이원컴퍼니의 콘텐츠 기획, 제작, 현지화, 마케팅 전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연말까지 6개국 진출을 마무리해 2026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이 전사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올해 4분기부터 AI, 테크, 재테크 분야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일본 내 '패스트캠퍼스' 브랜드 재진출도 준비 중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