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2분기 '깜짝실적'…영업익 74% 뛰며 예상 웃돌아
매출 3923억·영업익 512억…컨센서스 54% 상회
'나비엔매직' 신사업 호조…관세 선제대응으로 해외도 선방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신규 사업 호조로 국내 매출이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12일 경동나비엔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7% 증가한 5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332억 원을 54.2%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2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늘며 컨센서스 3443억 원보다 13.9%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 당기순이익은 19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1% 줄며 부진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57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906억 원으로 46.2%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새롭게 론칭한 나비엔매직 등 신규 사업으로 인해 국내 매출이 증가했다"며 "해외에서는 관세 이슈에 대비한 선제 대응 효과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주방가전 부문을 인수해 지난 3월 새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출범한 바 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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