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스타, 205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세일즈포스도 투자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고도화…"글로벌 진출 원년"

셀렉트스타, 20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셀렉트스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데이터 수집·가공 솔루션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20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셀렉트스타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379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무림캐피탈, 인포뱅크파트너스 등 국내 투자사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ACVC파트너스 등 해외 투자사가 참여했다.

특히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셀렉트스타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선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셀렉트스타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및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 등 32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부터는 라이선스가 확보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 판매 서비스를 론칭해 누적 판매 5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한국어 데이터셋 구매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국어 및 멀티모달 데이터셋 분야로 확장 중이다.

올해 초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출시했다.

다투모 이밸은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서비스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해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출시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이 도입했으며 이달 중에 시티그룹 AI 총괄과 'AI 신뢰성 검증'을 주제로 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신뢰성 검증 솔루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뢰성 검증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셀렉트스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AI 품질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