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룽 누룽지 맛 보세요"…아산 가치만드소, 현대百서 팝업

현대백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팀이 간식·커피 판매

포스터 이미지 (장기종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아산 가치만드소'가 현대백화점(069960) 목동점 식품관에서 팝업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육성하는 특화사업장으로 경북(안동), 광주광역시, 태안, 제주, 충남(공주), 경남(진주), 아산, 익산 등 8개 지역에 있다.

그중에서 아산 가치만드소는 쌀 가공 및 원두 로스팅 시설을 갖추고 △따따룽(따끈따끈 누룽지) △바바라(바삭바삭 라이스칩) △엠비티(Mbt) 커피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발달장애인 가족 기업의 상품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팝업은 8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식품관에서 열리며 발달장애인 가족 기업이 제조한 건강 간식과 원두커피를 만날 수 있다.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 중인 발달장애인 가족이 직접 제조한 누룽지, 라이스칩, 원두커피를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참여한 창업팀에 돌아간다.

판매 제품인 '따따룽 누룽지'와 '바바라 라이스칩'은 최상등급 아산맑은쌀과 잡곡, 현미를 사용해 기름·설탕·소금·방부제 등의 첨가물 없이 열 압착 방식으로 만든 건강 간식이다.

엠비티 커피는 매일 볶은 최고급 원두만을 사용해 신선한 향미를 제공한다. 브랜드명에는 서로 다른 원두가 조화를 이루어 풍부한 맛과 향을 내듯 다양한 사람이 함께 더 나은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 기업이 더 많은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시도가 장애인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3년간 광주·진주·아산 지역의 가치만드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2024년에는 아산 가치만드소 생산설비 구축과 브랜드 마케팅에 1억 원을 지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