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건설경기 침체로 2분기 '적자전환'
매출 5129억·영업손실 354억
"건설경기 침체로 건축용 유리가격 하락 영향"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글라스(344820)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4% 증가했다.
KCC글라스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2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5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1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누적 영업손실은 41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KCC글라스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건축용 유리 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 영향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용 유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재고가치 하락분을 선제 반영한 것으로, 향후 가격이 정상화될 경우 매출원가 절감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외화자산 등에 환산평가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CC글라스는 고단열 코팅유리 등 고부가가치 유리제품에 대한 판촉과 재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영업 및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함께 스마트 글라스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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