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기술로 중대재해 막는다"…50인 미만 中企에 R&D 지원

중기부, 디지털기반 중소제조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과제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스마트 안전기술 보급을 통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기반 중소제조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모집을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적용에 따라 영세 제조중소기업의 디지털 기반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20개 과제로, 과제당 2년간 최대 6억6000만 원을 돕는다.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등 4대 중점 분야에 대해 예방효과와 보급 확산성이 높은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조현장에서의 실증(field-test)을 병행하는 R&D사업이다. 산재예방 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50인 미만 제조 중소기업 2개사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개발된 제품 및 솔루션은 고용노동부의 '스마트안전장비 보급사업'과 연계해 현장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제조현장 사망사고의 80%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산재 예방 기술이 개발·보급돼 산업재해를 줄이고, 관련 기업의 역량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컨소시엄은 8월 22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공고내용과 신청절차는 중기부 누리집,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통합관리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