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두 아들에 '535억원' 규모 주식 증여

장남·차남에 각각 81만5115주씩 증여…발행주식의 14.7%
안 대표 지분율 50%대로…두 아들 지분은 20%로 '껑충'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2024.3.27/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안성호 에이스침대(003800) 대표가 장남과 차남에게 약 535억 원 규모 주식을 증여하면서 두 아들의 합산 지분율이 5.3%에서 20%로 급증했다.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가 전체 발행주식의 14.7%인 163만 230주를 장남 안진환 씨와 차남 안승환 씨에게 각각 81만 5115주씩 증여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3만 2800원으로 두 아들을 합쳐 약 534억 7000만 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안성호 대표의 지분율은 69.26%에서 54.56%로 감소했다. 두 아들의 지분율은 한명당 2.65%에서 10%로 올랐다.

안 대표는 지난 2023년 9월 지분 4%를 두 아들에게 증여한 후 지난해 12월에는 0.5%를 증여했다. 지난 6월에도 0.8%를 증여했다.

안성호 대표와 두 아들, 누나 등 특수관계자 4명은 에이스침대 지분의 79.55%를 보유하고 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