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AI 기반 서비스로 업무 시간 70% 이상 줄였다

OCR 및 LLM 기반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업무 효율화

삼쩜삼, AI 통한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개선(자비스앤빌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운영 효율과 이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광학문서인식(OCR)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핵심이다.

삼쩜삼은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 접수된 약 10만 건의 공제 서류 중 80% 이상을 AI가 추가 검토 없이 한 번에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OCR을 활용한 서류 처리는 20초 이내로 단축했다.

AI 도입 이후 업무 시간은 70% 이상 줄었다. 하루 처리 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생산성은 330% 이상 증가했다.

삼쩜삼은 지난 정기 신고에 앞서 LLM 기반 'AI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용자의 직군, 소득, 성별, 결혼 여부, 환급 이력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제 항목을 적용해 계산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지난해 공제를 받지 못했던 10명 중 1명은 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삼쩜삼은 비식별 처리된 세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LLM 성능을 향상하고 업계 특성상 추가 인입이 많은 공제 서류 학습에 OCR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백주석 자비스앤빌런드 대표는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개선 모두 입증했다"며 "버티컬 AI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AI 비즈니스 그룹을 총괄하는 최고전략책임자로 신민균 전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영입해 '버티컬 AI 기반 전 국민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