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의류 매입 '뉴오프',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중고 의류 무료 수거 후 검수…3일 내 현금 정산
온오프라인 쇼핑몰로 현금화 구조 구축…자체 앱 출시 예정

뉴오프 서비스 소개 이미지(뉴오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 뉴오프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뉴오프는 중고 의류를 문 앞에 두면 무료로 수거해 가고 개별 검수를 진행한 뒤 3일 내 현금 정산까지 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중고 패션 거래 시장의 한계점이었던 번거로움과 헌 옷 수거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뉴오프 자사 쇼핑몰 및 스마트스토어 등 오픈마켓 중심의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중고 의류 판매 등 판매처 다각화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뉴오프는 자체 개발한 매입가 책정 알고리즘과 10만 벌 이상의 검수 데이터로 의류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인 매입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판매가 불확실한 중고 거래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윤효준 뉴오프 대표는 "중고 거래 중에서도 절차가 복잡한 의류 분야에서 뉴오프를 통해 옷을 미련 없이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검수 역량 강화, 매입 센터 확장에 나서고 연내 자체 중고 의류 전문 커머스 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집행한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중고 의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이 겪는 번거로움이 크다"며 "뉴오프는 시장을 직접 경험한 창업팀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입, 정산, 유통까지 구조적으로 설계한 팀으로 더 많은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