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화이트' 차려입은 김혜경…이부진은 '올블랙' 조화

김혜경 여사, 1일 여성기업주간 개막행사 참석
이부진 대표, 여성기업인들과 '셀카' 찍고 격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국내 첫 단독 일정으로 여성경제인들의 축제에 등장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대표도 여성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채웠다.

500여 명의 여성기업인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은 두 사람은 각각 흰색과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어 대조를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는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열었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을 근거로 매년 7월 첫째 주 개최되는 법정 주간이다. 개막식은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행사 시작 직전 김혜경 여사가 등장하자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기업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하얀 투피스 정장을 차려입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김 여사 바로 옆에 자리했다. 이부진 대표는 김 여사와 대조를 이루는 검은색 바지정장을 택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김혜경 여사는 "여성기업인들은 기업인으로서의 어려움뿐 아니라 유리 천장, 경력 단절 같은 여성으로서 마주하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 짐작한다"며 "여성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특히 저성장,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여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이부진 대표는 희망의 열쇠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부진 대표를 포함한 주요 내빈들이 무대 위에 세팅된 키 박스에 도열했고 이어 구호에 맞춰 '희망의 열쇠'를 꽂는 형태다.

1부 행사 종료 후 김혜경 여사가 자리를 비운 뒤에도 이부진 대표는 남아 여성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수십명의 여성기업인들에게 둘러싸여 악수를 하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만찬이 마련된 2부부터는 이 대표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여성기업인들에게 격려와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올해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전년과 같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여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