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로봇 '뉴비', 산업현장 누빈다…'자율주행 배달' 공급

현대벤디스에 서비스 공급…LG디스플레이 사업장서 배달

현대벤디스의 식권대장을 통해 산업단지 식음료 로봇배달 상용화에 나서는 뉴빌리티의 '뉴비'.(뉴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는 현대벤디스의 파트너사로 선정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뉴빌리티는 도심형 배달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서비스는 현대벤디스의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과 연동된다.

임직원들이 식권대장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근무동 입구까지 직접 배달한다.

식권대장의 합배송 기능을 활용해 여러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도 높다.

뉴비는 시속 최대 7.2㎞로 운행된다. 전면부에 눈 모양의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친근한 외형으로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라이다 없이 카메라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등 뉴빌리티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이미 인천 송도, 판교, 강남 등에서 도심형 배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24년 기준 누적 1만 건 이상의 배달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커피 배달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더 똑똑해지려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경험이 필수"라며 "현대벤디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병원, 요양원,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도 뉴비가 활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넓혀 가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