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00만원 팔렸다"…디저트샵 방불케 한 '젤라또피케' 팝업

롯데월드타워 팝업스토어 성황…오픈 당일 3000만 원 매출
수제 젤라또 증정도…슈퍼마리오 협업 제품 '인기'

젤라또피케가 롯데월드타워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전경. ⓒ 뉴스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라운지웨어 브랜드 젤라또피케가 팝업 성지 더현대서울에 이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연 두 번째 팝업이 큰 관심을 끌었다.

'디저트를 입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9일까지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하루 평균 15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뉴스1이 직접 찾은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디저트샵'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다. 매장 곳곳에 비치된 아이스크림 수레 등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콘셉트에는 여가 시간에 즐기는 디저트처럼 라운지웨어를 즐겼으면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팝업 현장 구매 고객에게 실제 '수제 젤라또'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팝업은 지난 5월 30일 개점 당일부터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방문객이 비교적 적을 수밖에 없는 평일임에도 이날 판매액은 3000만 원에 달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에 슈퍼마리오와의 협업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메인 제품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슈퍼마리오와의 협업 제품이었다.

공룡 캐릭터 '요시'와 버섯 캐릭터' 키노피오'가 그려진 봄·여름(S/S) 시즌 제품으로 팝업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젤라또피케 측은 "슈퍼마리오 협업 제품은 팝업 오픈 3일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이 판매되는 등 대표 컬렉션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IP 협업은 젤라또피케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매년 20개 이상의 협업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0여 개의 제품군이 소개된 바 있다.

팝업에서도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 제품을 매장 전면에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 한정으로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젤라또피케가 두 차례에 걸쳐 팝업을 진행한 이유는 특유의 소재감과 착용감으로 직접 만져보고 걸쳐보는 등의 경험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젤라또피케는 향후 정식 매장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젤라또피케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렸던 더현대서울 팝업에서도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임에도 3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며 "이제는 정규 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릴 예정으로 일부 백화점·프리미엄몰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디저트샵 콘셉트로 꾸며진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에 곰 인형 포토 스팟이 조성돼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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