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AI기반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 출시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 측색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동 보정
조색 속도 4배 향상…기존 4일→24시간 내 최적 배합비 제공

KCC 관계자가 칼라나비플러스(Color-Navi Plus)를 활용해 자동차 외장을 측색하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KCC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002380)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의 컬러 측정부터 분석, 배합비 도출, 자동 보정까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COLOR-NAVI Plus)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는 손상된 외장 부위를 판금 수리한 후 도장하는 페인트로 기존 색상과의 차이를 최소화해 수리 흔적을 완전히 지우는 게 핵심이다.

칼라나비플러스는 차량의 메탈릭 및 펄 입자를 정밀하게 측정해 가장 유사한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고급 메탈릭·펄 계열 컬러가 늘면서 보다 정확한 색상 구현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제품의 핵심은 KCC가 자체 개발한 색차 지표 '델타E(ΔE) KCC'와 AI 기반 입자 매칭 기술의 결합이다. ΔE는 두 색상의 수치적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값이 작을수록 색상이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메탈릭·펄 색상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합비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정밀 보정 과정 역시 AI가 색차값과 입자값을 자동으로 조정해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에는 숙련된 조색사의 경험에 의존하거나 차량 부품을 제조업체에 보내야 해 색상 재현에 평균 4일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칼라나비플러스를 활용하면 이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조색 후 '테스트 도장→색상 비교→정밀 보정'의 반복 과정에서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정해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

칼라나비플러스는 입자의 크기와 질감 차이까지 수치화한 '델타T'(ΔT) 지표도 도입했다. 색상뿐만 아니라 메탈릭과 펄 색상까지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칼라나비플러스로 자동차 외장을 측색하는 모습(위), 측색 후 색상 데이터를 확인하는 모습(아래) (KCC 제공)

아울러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배합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측색기로 차량 색상을 측정한 후 데이터를 올리면 24시간 이내에 최적 배합비를 받을 수 있다. 실물 샘플 발송이 필요 없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없다.

KCC는 칼라나비플러스가 조색 효율을 크게 높이고 공업사와 도장 전문가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시장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은 "칼라나비플러스는 자동차 컬러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자동차 보수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색상 편차를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