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에이블맥스와 방산 사업 협력…"방산 시장 개척"

대동기어, 방산 분야 교두보 마련하고 사업다각화

대동기어와 에이블맥스가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지영관 대동기어 고문, 서종환 대표이사, 김형일 에이블맥스 사업부문 대표, 남기원 우주항공솔루션팀장(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기어(008830)는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토털 솔루션 업체 에이블맥스와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경남 사천 대동기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와 김형일 에이블맥스 사업본부 대표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기술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제품 설계, 분석, 최적화 등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실제 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성능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다.

에이블맥스는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유지 보수를 할 수 있는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동기어는 에이블맥스의 기술을 접목해 방산 제품에 필요한 기어 및 샤프트 부품, 감속기, 변속기를 생산하는 등 방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방산 시장 정보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방산 업체 및 정부 사업 입찰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동기어는 지난해 전동 파워트레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방위 산업으로도 사업을 넓힌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방산 부문 진출을 모색해 사업다각화를 가속할 구상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대동기어의 기술력과 에이블맥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결합해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