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조 목표"…경동나비엔, 서탄공장→에코허브 2.5배 확장
2026년 1차 완공 목표…생산량 200만→439만대 예정
보일러 위주 생산시설에서 전 제품 아우르는 '스마트 공장'으로
- 이민주 기자
(평택=뉴스1) 이민주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글로벌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서탄공장을 2.5배 규모로 확장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라는 뜻을 담아 이름도 '에코허브'로 교체한다.
부지 확장이 완료되면 에어컨, 히트펌프, 주방가전 등 신제품 생산 시설을 에코허브로 한데 모은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자사 서탄공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에코허브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현재 4만 평(13만2231㎡) 규모인 에코허브를 10만 평(33만 578㎡) 규모로 증설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역할을 키운다.
현재 부지 중앙의 가스조립동 동쪽에 추가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다. 이 부지는 2026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추후에는 북쪽에 부지까지 에코허브 생산시설로 확장할 예정이나 준공 시기는 미정이다.
신설 공장은 신사업인 △콘덴싱 에어컨 △히트펌프 △수처리 시스템 △주방가전 등의 생산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200만 대 수준이었던 생산역량도 확장이 완료되면 439만 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이 이달 론칭한 주방가전 브랜드 '나비엔 매직' 생산 시설도 추후 에코허브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근의 경동나비엔 평택 공장에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SK매직의 화성 공장의 설비를 이전해 사용하고 있다. 에코허브로 이전 하면서 자동화, 선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늘어난 생산량을 기반으로 국내 매출을 1조 원까지 늘리는 게 장기 목표다.
지난해 4115억 원 수준인 국내 매출을 2026년까지 6583억 원, 창립 50주년인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나비엔 매직과 콘덴싱 에어컨(출시 예정) 등 제품군 다양화도 추진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기업 비전을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삼았다. 보일러에서 시작했지만 고객의 생활반경 전반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에코허브를 확장해 에어컨 등 제품군도 확대하고 생산량도 400만 대 이상인 스마트 팩토리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관련해 공장 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희철 전 경동나비엔 생산·품질 총괄은 이달 26일 열린 제52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에코허브' 확충 투자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는다.
장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헬싱키 경제대에서 MBA를 받았으며 2022년부터 경동나비엔 공장 투자 관련 총책임자인 생산·품질 총괄을 맡은 바 있다. 경동나비엔 입사 전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LG전자에서 인도·중국 생산법인장을 지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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