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배민이 '탑티어' 소상공인 키운다

중기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참여 소상공인 모집
3000개 사에 맞춤형 컨설팅 지원…전용자금 연계지원도

15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열린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의 '탑티어 플랫폼'과 함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 발굴에 나선다. 발굴한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150억 원을 들여 육성한다.

중기부는 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TOPS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수행기관)이 1:1 매칭으로 자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연 3000개 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로 올해 신규 추진된다.

지원은 총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00개 사를 선발해 플랫폼 사가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2단계는 300개 사를 다시 선별하여 판매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물류 비용 등 판촉 비용을 지원한다.

전용자금도 추가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운전자금 2억 원, 시설자금 10억 원을 2단계(300개 사)에 지원할 예정이며 개별 지원 금액은 전체 가용예산 한도 내에서 확정한다.

3단계에서는 ‘올해의 TOPS’ 30개 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 외에 수행기관인 민간 플랫폼사도 단계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선발된 소상공인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희망 플랫폼사를 선택하면 되고, 국내 생산 브랜드를 보유한 경우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참여 플랫폼사는 SK스토아, SSG, 무신사, 배달의민족, 그립, H몰, 롯데온, 여기어때, G마켓, 카카오 등이다.

신청․접수 이후에는 서류검토와 각 플랫폼사의 상품기획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3월 말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