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 성료…비즈니스 매칭 실속도 챙겼다
45개국 260여개 스타트업 참여해 전시 부스 마련
비즈니스 매칭 '온 더 컴업' 성과…전년 대비 두 배 증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가 이틀간 전 세계 45개국 스타트업·글로벌 대기업·국내외 투자자 등이 다수 참석하면서 마무리됐다. 특히 비즈니스 매칭이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나 협력 성과도 달성했다.
컴업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4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컴업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약 26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해외 기업으로 글로벌 행사로서 위상을 보여줬다.
딥테크·우주항공 등 다양한 업계 연사가 참여한 키노트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콘퍼런스 세션 '퓨처토크'에서는 글로벌 진출 전략, 해외 투자 유치 방안, 딥테크 트렌드 등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일본, 스웨덴 등이 국가관을 꾸려 자국 기술을 알렸다. 알리아 마즈루이 UAE 경제부 기업가정신 특임 장관은 UAE 진출 전략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1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커뮤니티' 프로그램에서는 이틀간 약 120개 스타트업이 피칭, 전시,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국제무역센터(ITC),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도 참여했다.
컴업의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 더 컴업'은 온오프라인에 걸쳐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이었다. 올해는 총 1900여건의 비즈니스 매칭 수를 달성해 지난해 기록을 약 두 배 상회했다.
컴업스타즈 2024의 공개 IR 피칭 '스타트업 밸리'에서는 △투니모션 △포스코어 △포어텔마이헬스 등 총 3개 사가 최종 우승했다. 이들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비바테크놀로지 2025'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이 모인 '스타트업 코리아 기업관'에는 20개 사가 부스를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교류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컴업 2024는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됐다"며 "컴업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도전을 독려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혁신의 허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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