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 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누적 투자금 67억…다이내믹 프라이싱 AI 모델 고도화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 시리즈A 투자 유치(스칼라데이터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을 운영 중인 스칼라데이터는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67억 원으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스칼라데이터는 2019년 모두의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 회 이상으로 국내 최다 충전사업자 로밍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사용하는 규모다.

스칼라데이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AI 모델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충전소별 이용률을 전체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해 실시간 최적 요금을 설정하는 AI 솔루션이다. 가동률이 낮은 유휴 충전기들의 사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그린타임' 서비스에서 이미 해당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또 충전 행태, 충전소 전력 수요, 충전기 밀집도 등에 대해 심층 분석이 가능한 'EV-데이터 허브'를 통해 효율적인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윤예찬 스칼라데이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솔루션을 갖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칼라데이터는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전기차 완속 충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