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DX' 평가로 지원하고, K-제조데이터 표준모델 만든다

[MIDAS 2027]DX 역량 '우수·보통·취약' 기업으로 유형화
글로벌 모델 AAS 참조…50개 공정·장비 목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정부가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역량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유럽연합(EU)·미국 등 제조 강국의 데이터 표준과 호환하는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 역량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우수·보통·취약기업으로 지원대상을 유형화한다.

기업의 DX 역량별 지원방향 (중기부 제공)

◇DX 역량별로 우수·보통·취약 기업으로 '유형화'

역량 우수기업은 자율형공장 등 디지털 제조혁신 선도모델로 육성, 보통기업은 역량강화를 통해 고도화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DX 역량평가 시스템은 민간 중심으로 꾸려진다. 마이스터(대기업 퇴직자 등), 과학기술원(4개), 폴리텍대학(35개) 등 업종·지역을 고려한 '중소기업 DX 멘토단'(500명)을 구성·운영한다.

역량 우수기업 대상으로는 'AI·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관제, 분석·예측 등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공장 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2024년까지 도입 목표는 20개사, 2027년까지 200개사다. 업종은 주로 반도체, 미래차, 2차전지 등 전략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과 소부장기업이다.

역량 보통기업은 디지털 제조 고도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화된 제조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기초단계 공장을 데이터 실시간 분석·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공장으로 변신시킨다. 구축 목표는 2024년까지 1050개, 2027년까지 5000개사다.

역량 취약기업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융자·보증)과 정부보조 등 가용 수단을 활용해 중소제조업에 로봇과 자동화장비를 지원한다. 자금 출처별로 정부 보조로 7000개사, 지자체와 민간 지원으로 1만3000개 2027년까지 총 2만개 육성이 목표다.

◇AAS 참조해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 참조모델' 만든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공통 적용이 가능하도록 주요 공정·장비에 대한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 참조모델' 마련한다.

자산관리쉘(AAS) 등 글로벌 제조데이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주요 공정·장비부터 우선 적용 후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50개 공정·장비에 대한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AAS은 장비·부품 등의 명칭, 압력·온도 등 데이터 단위, 입력방법 등을 규정하는 모델이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표준모델을 만든 뒤에는 자율형공장을 대상으로 이를 실증·확산한다. 데이터 참조모델 적용기업이 자율형공장 등 디지털 제조혁신 사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기술 공급기업이 참조모델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협‧단체(공작기계협회 등)를 통해 가이던스를 개발·보급한다. 가이던스는 장비·공정별 제조데이터 표준화 방법 등 안내서, 업종별 참조모델, 사용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