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청호나이스, 임영웅 모델 계약 종료…'임히어로'는 영구결번?

"새 모델 기용 없다"…주력 제품 앞세운 홍보 전략 펼칠 예정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와 모델 임영웅 이미지 (청호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청호나이스와 가수 임영웅의 광고모델 계약이 지난달 부로 만료됐다.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본 청호나이스는 모델효과에 기대기보다 제품자체를 내세우는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 임영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아이스트리, 에스프레카페 등 주력 제품의 비주얼 광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만료된 임영웅과의 전속 모델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계약 내용에 따라 임영웅이 출연한 청호나이스 광고는 이달까지만 송출된다.

임영웅은 2020년 4월 청호나이스와 첫 모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이미지 제고와 제품 홍보에 기여해왔다. 그간 1년 단위로 두 차례 갱신 계약을 맺었다.

임영웅은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 '언택트 얼음정수기' '얼음정수기 세니타' '공기청정기 뉴히어로' 등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청호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임영웅 광고' 콘텐츠는 30여개로 누적 조회 수는 5000만건 이상이다.

청호나이스는 모델 없이 제품의 특장점을 앞세우는 광고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영웅을 대체해서 기용할 만한 모델이 없다 보니 모델 없이 제품 비주얼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잡았다"며 "성수기를 앞두고 주력 제품에 집중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한 후 매출 상승과 이미지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2020년 1~5월 사이 정수기 렌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임영웅 커피머신'으로 불린 커미퍼신 '에스프레카페'의 지난해 판매량은 임영웅 광고 송출 전인 전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기준 이 제품은 16만대 이상 팔렸다.

한편 청호나이스를 비롯해 렌털업체들은 '스타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웨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SK매직은 송혜교를 모델로 내세웠다. 교원 웰스는 최근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