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또…다단계 뉴스킨, 제품 가격 최대 15% 인상
이달 1일 평균 8% 조정…화장품·뷰티 디바이스·건기식 등 포함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부득이한 결정"
- 이민주 기자, 신민경 기자,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신민경 김민석 기자 = 다단계 판매사업자 뉴스킨이 이달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킨은 1일부터 50여종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조정했다. 뉴스킨은 최근 전체 회원에게 이같은 내용의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상품군별로 에이지락 등 화장품 브랜드(23개), 건기식 브랜드 파마넥스(29개) 등이다.
화장품 라인인 '에이지락 부스트 액티베이팅 트리트먼트'는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6.6% 오른다. 바디 제품인 '에이지락 바디 쉐이핑 젤 점보'는 10만1000원에서 11만원으로 8.9% 인상됐다.
솔루션스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5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5.1% 가격이 조정됐고, 레이시맥스는 9만8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14.3% 오른다.
뉴스킨은 원부자재, 제조, 운송비용 등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킨 관계자는 "가격 조정은 글로벌 본사와 마켓이 함께 각종 운영 비용과 글로벌 경제 지표, 유가 조정 및 환율 변동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의를 거친 후 결정하고 있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부득이하게 15% 비중의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업분야 내 원부자재, 인건비, 관리비, 물류비용, 국제유가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 가격을 조정했다"며 "향후에도 양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킨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당시 미용기기·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총 20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일부 생활용품·뷰티디바이스 가격 인상률은 10%에 육박한다. 뉴스킨은 지난해 3월에도 2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새해 암웨이에 이어 뉴스킨까지 가격을 조정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열풍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한국암웨이는 지난달 300여종 품목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인상 품목에는 뉴트리라이트, 아티스트리, 바이오퀘스트 등이 포함됐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해 6월15일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제품 139개 가격을 일괄적으로 10% 인상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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