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학부생 3명 국제저널 'MDPI electronics' 논문 게재

서울여자대학교 미래산업융합대학 정보보호학과 제공
서울여자대학교 미래산업융합대학 정보보호학과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서울여자대학교 미래산업융합대학 정보보호학과 4학년 이화빈, 정수아, 조서경 학생(교신저자 최은정 교수)이 작성한 정보보호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논문이 1월 24일 SCI급 저널 MDPI electronics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Visualization Technology and Deep-Learning for Multilingual Spam Message Detection"로 다국어 스팸메시지 탐지를 위한 전처리 기법과 딥러닝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시각화 기술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스팸 메시지 탐지 모델 연구를 수행했다.

기존 스팸 메시지 탐지 연구들과 달리, 시각화 전처리 과정을 통해 CNN 모델에서 높은 정확도로 판별해 냈다. 한국어 스팸 메시지와 영어 스팸 메시지 모두에 적용 가능한 딥러닝 탐지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했고 이를 통해 다국어 스팸메시지 탐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논문 작성에 참여한 이화빈, 정수아 , 조서경 학생은 해당 연구에 대해 "다양한 모델을 활용해보며 기존과 다른 방식의 탐지 방식을 제공하는 것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향후 우리에게 다가올 많은 사이버 위협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안 연구 수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생으로 첫 논문 게재에 부족함이 많았으나, 팀원들의 열정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 정규 수업의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논문을 지도한 최은정 교수도 "학생들이 3학기 동안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에 그치지 않고 논문을 발간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학생의 열정을 보았고 앞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정보보호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는 2022년 정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논문도 이에 따른 정보보호학과의 종단형 PBL(Project/Problem Based Learning)의 결과물이다. 해당 수업은 3학기에 걸쳐 운영되며 첫 학기엔 기획을, 두 번째 학기엔 구현을, 세 번째 학기엔 결과물에 대한 고도화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이는 학생 중심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며 학생 스스로가 문제와 연구 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의 수업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