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한무경 의원 "회장 구속 에디슨모터스 중진공 특혜 의혹"

규정변경하면서까지 자금 지원, 에디슨모터스는 주가조작 혐의 조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DB)ⓒ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임세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쌍용차 주가조작 의혹으로 회장이 구속된 에디슨모터스를 상대로 내부 기준을 변경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진공이 에디슨모터스에 정책자금 총 129억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가 2018년 받은 성장공유형자금은 20억원이다. 누적 지원금은 99억원가량이다. 중진공 규정은 최근 5년간 보조금 지원 액수가 자금통합관리시스템(SIMS)상 누적 100억원을 넘어서면 정책자금을 받을 수 없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같은해 11월 기준 SMIS상 지원금 잔액이 120억원 이상이어서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한 의원은 "중진공은 당시 정책자금 운용계획안을 통해 SIMS 누적 지원 한도를 정할 때 성장공유형자금을 제외하도록 규정을 바꿨다"며 "이후 2019년 3월 에디슨모터스는 규정 변경에 따라 중진공으로부터 추가 성장공유형자금 50억원을 더 받았는데 지급과정에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에디슨모터스가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포함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 정부 시절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며 투자시장을 교란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주가 조작으로 조사 받는 중인데 투자자들은 울고 있다"며 "규정을 변경하며 정책자금을 지원한 경위를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