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소기업 ESG 통합플랫폼' 나온다…"정책 건의까지 한번에"

中企 ESG진단, 인센티브 제공, 정책건의 등 '통합 제공'
플랫폼서 데이터 축적해 신규 정책에 활용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 플랫폼ⓒ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ESG 진단부터 정책건의까지 가능한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해당 플랫폼을 탄소중립 정책 컨트롤타워로 삼고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신규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10일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플랫폼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플랫폼은 9월부터 본격 구축된다.

그간 중소기업계는 표준화된 평가 지표가 없어 ESG 경영 도입 및 실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중소벤처 ESG 관련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ESG 평가지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은 윤 대통령 공약의 일환이다.

플랫폼은 ESG, 탄소중립 관련 분절적인 정책사업 창구를 일원화해 정책 컨트롤타워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ESG 진단시스템 △사업운영 시스템 △中企형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방형 통계관리 시스템 △정책건의 시스템 △ESG 민관협의회 운영 시스템 △정보제공 시스템 등이 플랫폼 내부에서 통합 제공될 계획이다.

우선 플랫폼은 ESG 진단시스템을 고도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별 특성지표 및 기업별 가중치 등을 적용해 ESG 자가진단 시스템 2.0으로 개발한다. 기본수준의 자가진단을 보완한 전문가 활용 진단, 자가진단 결과 비교 분석 및 성과측정을 추가해 'ESG 심층진단' 시스템도 만든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형 온실가스 인벤토리'도 플랫폼 내에 만들어진다. 중소기업이 입력한 온실가스 감축실적 데이터와 오픈 API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종합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ESG 관련 사업 데이터를 축적·분석·관리할 수 있는 사업운영 시스템도 플랫폼에 구축된다. 중소기업 ESG 생태계 조성 사업과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의 모든 업무를 전산화하고 해당 사업의 데이터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개방형 통계관리 시스템을 통해 분석·관리된다. 데이터는 중소기업 ESG 경영 수준 및 탄소중립 현황을 업종별·규모별 등으로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정책도 건의할 수 있다. 건의 내용을 등록하면 담당자에게 알람 메일이 발송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탄소중립과 ESG 도입 필요성은 높지만 비용부담 등 여러 장애요인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은 자가진단 서비스, 관련정보 등을 제공해 자발적으로 저탄소, ESG 경영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