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뇌H&D "한방 치매 치료제 국내 특허 취득"

동국대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공동 진행 임상시험
간 독성 부작용 없는 치매 치료…'알츠하이머병 저널' 논문 게재

이진혁 청뇌H&D 바이오연구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청뇌한의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약 소재 연구 개발 바이오벤처 청뇌H&D가 치매 예방·개선에 효과가 있는 한방 치료제의 특허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28일 청뇌H&D에 따르면 취득 특허는 '복합 한약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한약재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인체적용시험과 동물 실험에서 치매의 원인을 제공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의 생성을 억제 및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다.

한약재의 독성을 줄여 간 기능 장애, 소화 장애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매뿐 아니라 간 기능 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도 얻었다.

우수한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도 검증했다.

이번 특허에 따른 처방은 다른 약물들이 한 가지 기전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것과 달리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기전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청뇌H&D는 동국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공동으로 한방 천연물질에 대해 기억력, 인지기능, 간독성, 항우울 및 항불안 등 다양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청뇌H&D가 개발에 성공한 한방 치매 치료제 연구 논문은 SCI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됐다.

이진혁 청뇌H&D 바이오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과학적 효과와 치매 치료의 기전이 규명된 국내 최초의 한방 처방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억력 장애와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해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행복은 물론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뇌 H&D는 파키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진행해 특허를 출원 중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