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 '에듀테크'로 체질개선…메타버스 강화로 체류시간 늘린다
웹페이지 아닌 자체 앱으로 서비스 개인화…게임 구성에 몰입도↑
웅진 도서관 서비스 사용시간 290% 증가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교육업체들이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에듀테크로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버스가 서비스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교육기업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의 매출 확대전략을 세우고 있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를 시행 중인 곳은 이투스교육, 웅진씽크빅, 대교, 교원 빨간펜, 청담러닝 등이다.
인터넷 강의전문 에듀윌 역시 연내 메타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메타버스의 공통점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로 접속·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교육업체는 아바타와 학습공간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제공해 서비스를 개인화했다.
게임과 유사한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이는 이용자들 몰입도를 높여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이투스는 지난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펀' 단과 수강생 3000명에게 만족도 설문조사한 결과 '아바타 등 실감 요소로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등 84%의 긍정 답변을 받았다.
이투스 관계자는 "게임은 단기 성취감을 주며 다음 퀘스트로 이어지게 하는 흥미 요소를 잘 배치하고 있는데,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의 게임화로 학생의 학습성취를 끌어내고 있다"면서 "학생에게는 몰입감을, 기업엔 충성 층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웅진의 이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체류시간 증가에 성공했다. 메타버스 라이브러리에서의 학생 독서 집중시간은 기존 일반 도서대여 서비스 대비 290% 증가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펀'을 운영 중인 이투스 역시 "온라인 수업 유지 시간과 앱 내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함께 인공지능(AI)도 활용하고 있다. 학생의 메타버스 내 활동 양상을 파악한 뒤 교육 집중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강화되며 IT 기획·개발인력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투스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출신 김동희 상무를, 대교는 디지털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우승 전 줌인터넷 대표를, 에듀윌은 웅진그룹, 휴넷 IT 총괄 출신 이용인 IT총괄을 영입했다.
에듀윌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교육 분야 확장을 검토 중이다. 주력인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외 토익, 경제교육, 한국어 등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유사 자격증 시험이나 교육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의 출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