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어려움에도 '피땀 성과'…중기 수출 1170억 역대 최대
권칠승 장관 취임 1주년 "기업인·소상공인 피땀으로 이뤄"
"손실보상 법제화 뜻 깊어"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1년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면서도 중소기업 수출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권 장관은 모든 공을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돌렸지만 청년창업 지원, 뉴딜펀드 조성 등으로 산업계 허리를 떠받치는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가진 권칠승 장관은 "소상공인분들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다짐, 그리고 취임 초기에 약속드렸던 많은 것들을 잘 지켜왔는지 다시 성찰해 보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분들과 국민여러분께 크게 다섯 가지 정도 약속을 드렸던 것을 기억한다"며 그 동안의 정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권 장관은 취임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 소상공인 지원 및 내수활력 촉진, 제2벤처붐의 확산‧신산업 규제 실증, 중소기업 미래대응 혁신역량 강화, 상생강화, 현장중심 행정‧조직혁신의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중소기업 수출실적 개선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1171억원으로 전년 1007억원과 비교해 164억원가량 늘었다. 역대 최대 중기 수출실적으로 수출 1000만달러 기업수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294개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치다.
권 장관은 "이같은 성과는 단연코 정부의 힘이 아니다"며 "모두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분들 피땀으로 일군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벤처투자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는 약 7조7000억원으로 전년 4조3000억원과 비교해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투자건수(5559건), 건당 투자금액(13억8000만원), 피투자기업수(2438개) 등도 사상 최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성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나선 벤처기업인과 내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 노력, 중소기업 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한 지원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손실보상 차원에서 2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9조1000억원)과 방역지원금(3조2000억원)을 지급한 중기벤처부는 청년창업 활성화, 지역 팁스타운, 엔젤허브, 뉴딜펀드 조성,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전면개정,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 등을 병행해 왔다.
무엇보다 기재부와 국회를 설득해 손실보상 지원근거가 담긴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 입법을 이뤄낸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보상 규모 등이 부족하긴 하지만 손실보상 지원근거를 법제화함으로써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에는 성공했기 때문이다.
권 장관은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일은 세계 최초로 손실보상을 법제화한 일"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우세화로 정부과 국회는 14조원 규모의 추경을 논의하고 있는데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은 국가 및 사회가 부담하는 방역비용인 만큼 국회에서 논의가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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