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한 뮬라 '레깅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받는다…직방 등 15곳 선정

뮬라웨어 운동복을 착용한 배우 이하늬(뮬라웨어 홈페이지) ⓒ 뉴스1
뮬라웨어 운동복을 착용한 배우 이하늬(뮬라웨어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레깅스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뮬라와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기업 43곳을 대상으로 두 달여에 걸친 심사 끝에 뮬라, 직방, ㈜파두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2020년 2차에 선정된 15개사 기업 중에서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아 선정됐다.

특히 레깅스,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 의류를 판매하는 뮬라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정돼 눈길을 끈다. 투자규모와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직방이다. 월평균 사용자 300만명, 등록 부동산 중계업자 1만7000명인 직방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보인 파두는 소비전력과 발열량이 적은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기술성·사업성 평가결과에서 AA등급(AAA∼C, 10단계) 평가를 받았다.

농업분야에서 최초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주)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새싹채소 등을 샐러드 형태로 가공·포장해 대형마트, 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이다. 특히 기업가치 2000억원 초과 기업은 5곳으로, 올해 1차 선정 당시(2곳)에 비해 3곳이 늘었다.

선정기업의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DNA(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7개사, 일반 제조업 분야 6개사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스템반도체 등 4차산업분야 9개사와 드론, 챗봇을 통한 고객응대 등 비대면 기업 9개사 등도 선정됐다.

최종 선정평가에 참여했던 ‘국민심사단’의 장병규 단장(크래프톤 의장)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특별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많은 기업들이 성공 후 사회 환원 의사를 밝히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최종선정 기업 중 사회환원‧공헌가능성, 일자리창출 등 성과공유 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보증료 추가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onestly8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