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기업' 4호에 KB국민은행 선정…"외식업계 키다리 아저씨될 것"
중기부 , 네이버·포스코·신한금융그룹에 이어 4호 선정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 대상 소호금융 강한 특성 살려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KB국민은행이 450억원 규모 외식업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직접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의 경영애로사항까지 지원하는 등 외식업계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는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부터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동안 중기부는 지난 5월 13일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맺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2차(포스코-벤처캐피탈협회, 5월 21일), 3차(신한금융그룹-벤처기업협회, 6월 24일)까지 총 3차례 중재자 역할을 했다.
중기부·국민은행·외식업중앙회는 이날 △외식업·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 △혁신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취업 지원 등 3가지 사항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외식업·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억원 규모 외식업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외식업중앙회가 추천한 자영업자에게 △보증 비율 100% △보증료율 0.8% 이내(평균 1.2%, 최대 2.5%) △대출금리 최고 3.82% 인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유명 주방장(셰프)와 외식업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는 'KB소호멘토링스쿨'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경영지도사·세무사·변호사·변리사 등이 상주하며 소상공인의 경영애로상담을 지원해주는 소호컨설팅센터 13곳에서 매칭 컨설팅 및 교육지원도 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5년간 연간 12조원 규모로 총 60조원에 달하는 신규 기술금융을 공급하고, 5년 동안 2조원대 펀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등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플랫폼 기반의 공급망금융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KB굿잡취업박람회' 개최해 참여한 기업이 1인 채용 시, 채용지원금 100만원(기업당 1000만원 한도)을 지원하고 최대 1.3%포인트(p) 신규 여신에 대한 금리 우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은행이 자영업계의 금융 멘토를 넘어, 골목가게와 혁신과 성장을 함께 하는 상생과 공존의 실행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중기부의 연결자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자영업계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자영업 정책금융 대폭 확대, 영업환경 개선 등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자생력 제고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장관은 그간 자상한 기업과 협력 파트너간 업무 추진현황을 소개하면서 자상한기업의 업무협약 이행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도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 은행장은 "은행 본연의 금융지원 업무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최근 국내 외식업은 경기 부진·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등으로 영업 한계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고 전향적인 결정을 해주신 국민은행과 중기부에 감사드린다"고 이번 협약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협약체결 후 박 장관은 국민은행의 외식업 멘토프로그램인 'KB소호멘토링스쿨'의 시연에 참여했다. 멘토 및 수료자 등과 조리 실습 후 오찬을 같이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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