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버려두지 마세요"…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탑재 안마의자 선봬

브레인마사지 안마의자 올해 5월 특허 등록
임상 국제학술논문에 게재…"중장기적 치매 예방도"

박상현 바디프랜드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 마사지'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마시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18.10.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바디프랜드가 '브레인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뇌 피로 해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뇌 피로 해결과 집중력·기억력 증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에까지 나서겠다는 포부다.

바디프랜드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브레인 마사지-뇌피로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가전 IT 박람회)에 브레인 마사지가 최초 적용된 렉스엘 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바디프랜드는 렉스엘 플러스 외에도 최근 들어 다른 프리미엄 모델에도 브레인 마사지 기능을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파라오S와 파라오, 팬덤 블랙6에디션, 팬텀 등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기에 앞서 올해 5월 브레인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안마의자의 특허 등록(특허 제10-1858927호)이 이뤄졌고 대표적 대체 의학지 저널인 SCI에 관련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위해 임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의 메디컬R&D센터는 지난해 7~9월 20~25세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일반 휴식 △안마의자 휴식 △브레인 마사지 휴식 등 3가지 형태로 실험을 진행했고 휴식 이후 뇌파 측정과 인지검사를 수행했다.

이 결과 브레인 마사지를 받은 경우가 일반 휴식, 안마의자 휴식을 취한 경우보다 뇌 피로도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전철진 바디프랜드 R&D센터 실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다"며 "일반 휴식과 일반 안마의자에 있었던 그룹에 비해 브레인 마사지를 받은 경우가 상당한 정도로 집중력·기억력이 향상됐다. 언어적 단기, 장기 기억력, 비언어적 기억력 등이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조수현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브레인 마사지 연구논문의 SCI저널 게재는 헬스케어 제품의 이용이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같은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학계에서도 인정한 최초의 사례"라며 "브레인 마사지는 직장인과 연구원, 수험생과 같이 평소 두뇌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뇌 피로를 해소하고 인지 기능도 향상시키는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바디프랜드 설명에 따르면 브레인 마사지는 크게 두가지 형태다. 두뇌를 각성하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 기법이 적용된 힐링 음악을 통해 정신적 피로를 덜어주는 정신적 마사지다.

바이노럴 비트는 서로 다른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다. 휴식을 유도하거나 인지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 마사지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브레인 집중력'과 '브레인 명상' 등 두가지를 제시했다. 브레인 집중력은 목과 어깨 등 상체 위주로 부드러운 마사지를 진행하다가 후반부에는 강도를 높여 두뇌가 각성되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바이노럴 비트의 주파수를 점점 낮게 해 긴장을 풀어주다 후반부에는 주파수를 높여 이용자의 두뇌를 각성시켜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기능을 지녔다.

반면 브레인 명상은 힐링음악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노럴 비트 주파수를 낮게 설정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허리 등 주요 혈자리를 자극하는 마사지로 긴장을 풀고 안정을 유도한다.

바디프랜드 광고모델인 배우 김상중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발표회'에서 브레인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마사지체어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 마사지'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마시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18.10.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 컨퍼런스에서 조수현 센터장, 바디프랜드 전속모델인 배우 김상중씨와 대담에 나선 이시형 신경정신과학 박사는 "마사지라는 것은 뇌과학적으로 볼 때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라며 "뇌 노폐물은 정리 안된 지식, 경험, 정보 등을 잘 정리해서 갈 곳에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의 응답에서 과거 유행했던 학습용 집중력 향상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브레인 마사지의 핵심은 마사지 효과와의 시너지"라며 "집중력 향상기는 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는 패러다임이었고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지 못해 사그러든 것으로 안다. 하지만 브레인 마사지는 뇌파 측정을 통해 기억력·집중력 향상을 증명해냈고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조수현 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안마의자 기술 개발에도 나설 뜻을 내비쳤다.

조 센터장은 "우리는 홈케어(헬스케어)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건강 수명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치매는 진단 이후 치료에 들어가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우리는 브레인 마사지 등 여러가지 기술을 사용해 치매를 예방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몇년 뒤 이를 입증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헬스케어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이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브레인 마사지가 글로벌 소비자를 감동시킬 헬스케어 제품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뇌버려두지 마세요. 브레인 마사지하세요"라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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