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률 높은 술집창업, 프랜차이즈가 대안될까?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최근 청년 창업자나 업종변경 창업자를 중심으로 술집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상대적으로 익숙한 외식업을 하면서도 복잡한 조리과정이나 노하우, 과도한 노동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창업비용이나 고정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교적 마진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술집 창업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독립창업보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있는 것. 2014년 조사에서 독립창업에 대한 선호도가 미세한 차이로 높았던 반면 2015년에는 프랜차이즈 창업(49.5%)에 대한 선호도가 독립창업(42.8%)보다 높아 전세가 역전됐다.
이는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실제로 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실패 리스크가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한 조사에 따르면 독립업체가 1년 이내 실패할 확률이 38%인 것에 반해 프랜차이즈는 3%로 나타났다. 국내 창업전문가들 역시 독립창업의 성공률을 10% 정도로 보지만 프랜차이즈의 성공률은 30% 정도로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부분이나 홍보비용 절감, 노하우 전수, 신메뉴 개발, 운영 위기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유리하다. 조리과정이나 인력을 최소화하고 재고문제와 같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소규모 술집 창업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건어물 전문포차 브랜드 ‘짝태패밀리’ 관계자는 “짝태, 먹태 등의 다양한 건어물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재고문제나 노동강도를 최소화하고 요리 초보자도 단 2~3일이면 40여가지 메뉴를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대 청년 창업자인 내포제나우스점 이미나 점주는 “매장을 오픈하기 전까지 직장생활을 해서 정말 창업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었는데 본사에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주고, 창업비용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짝태패밀리는 전국 9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복고형 실내포차 브랜드로 3천만원 내외의 창업비용을 제시하며 인테리어 부분시공 및 직접시공, 300만원의 가맹점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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