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가 붓고 아픈 아킬레스건염, 방치하면 파열 위험
- 김수경 기자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봄 날씨가 만연해지며 외부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봄, 여름에는 스포츠 손상과 관련된 질환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기 시작하며 긴장된 근육과 힘줄이 갑작스러운 활동으로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 질환으로 아킬레스건염과 아킬레스건파열을 예로 들 수가 있다. 신발 뒤축과 아킬레스건 부위 사이의 마찰이 증가해 발생하기도 하며,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특히 마라톤, 등산, 스케이트 등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은 최근 5년간 20%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으며 주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지만 20대 여성의 경우는 딱딱한 플랫슈즈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하이힐 착용으로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되면 우선적으로 통증이 발생되고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며 붓게 된다. 특히 운동 전후에 종아리 뒤쪽 통증이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바닥 통증이 있다.
또한 뒤꿈치에서 2~5cm 지점을 누르면 극심한 통증이 있다. 아킬레스건염을 방치하여 지속된다면 건이 끊어지는 아킬레스건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격렬한 스포츠 활동으로도 발생한다.
다음 항목을 확인하고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발뒤꿈치 뒤쪽이나 안쪽에 찌릿찌릿한 느낌과 무언가 끊어진 듯한 느낌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고 열이 나면서 부음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바닥 통증 △뒤꿈치 부분과 위로 2~5cm 지점을 누르면 극심한 통증 △운동 전후에 종아리 뒤쪽 통증이 심한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차승도 원장은 “아킬레스건염과 아킬레스건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의 경우는 하이힐이나 바닥이 딱딱하거나 꽉 끼는 신발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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