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PICK]중동발 유가 상승 여파…생산자물가 4년 만 최대폭 상승
석탄·석유제품 31.9% 상승…1997년 이후 최대폭
정부, 돼지고기 최대 50% 할인 행사로 소비자 부담 완화 추진
- 김성진 기자, 황기선 기자, 김진환 기자,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황기선 김진환 이호윤 기자 =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생활물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년=100)로 전월(123.28)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2022년 4월(1.6%) 이후 약 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지수는 4.1%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0.6%)과 비교해 상승폭이 1.0%포인트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은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 생산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 대비 3.5%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31.9% 급등하며 상승폭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화학제품도 6.7% 상승하며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 가운데 나프타는 68.0%, 경유는 20.8% 상승했다. 에틸렌은 60.5%, 자일렌은 33.5% 오르는 등 석유화학 관련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품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컴퓨터 메모리는 101.4%, D램은 18.9% 상승하는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 중구 방산시장과 시내 주유소 등에서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세에 대응해 소비자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겹살과 목살 등 국산 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성수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부담을 낮추고 소비 분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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