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위 설계" 흑백요리사 등장한 한샘 키친, 매출 78% 껑충
'흑백요리사2' 공식 파트너로 참여…안성재 셰프와 캠페인
지난해 12월 키친바흐 매출 급증…캠페인 영상 조회수 580만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한샘(009240)의 고급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마케팅 캠페인과 흑백요리사2 협업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종영한 흑백요리사2에서 초대형 팬트리 등 참가 셰프들을 위한 맞춤형 키친 설계를 선보였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흑수저 셰프들이 재료와 도구를 결정하는 식자재 팬트리 공간에 '한샘 바흐 드레스룸 선반장'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세미파이널 라운드 무한요리천국에서 선보인 '초대형 팬트리장'은 무대의 중심에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로 기능하며 한샘 키친의 설계 완성도를 강조했다.
천장까지 이어지는 선반형 수납 모듈로 특수 제작돼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지는 무대에서 '식자재 라이브러리'를 연상시키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프리미엄 키친 설계 역량을 집약한 '유로900 테이트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시즌1 파이널 무대를 참고해 하부장만으로 구성된 독립형 아일랜드 구조로 설계됐다.
한샘은 이번 협업 과정에서 흑백요리사2 제작사와 수개월간 소통하며 1㎜ 단위까지 재단해 세트를 제작, 참가한 셰프들이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화구와 오븐 등 요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기는 제작진이, 조리대와 개수대 사이의 간격, 믹서기 등 소형 가전기기 사용을 고려한 콘센트 위치 등 실제 경연 환경에 필요한 부분은 한샘이 맡았다.
한샘 관계자는 "참가 셰프의 동선과 적정한 키친 설비의 크기 등을 고려해 키친 솔루션을 설계했다"며 "연구소 협업으로 설계 역량을 집약했고, 제작사 측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러한 설계 역량을 핵심 강점으로 앞세우겠단 전략이다. 55년간 축적한 설계 기준과 품질 철학을 전면에 내세워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한샘 키친을 실제 소비자들의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안성재 셰프와 함께 진행 중인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도 이 일환이다. 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한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 수 약 580만 회를 기록 중이다.
한샘에 따르면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인 키친바흐 라인 전 제품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8% 증가했다. 한샘은 "키친바흐 마케팅 캠페인과 최근 진행한 흑백요리사2 협업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공 기술 역량도 차별화 시도를 하고 있다. '플래그십 논현' 키친바흐 전시장에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키친 바흐 설계 전문가들이 1대1 상담을 통해 사용자의 공간 구조와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소재·설계·시공·공급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 한샘이 말하는 '키친의 실력'"이라며 "55년간 축적해 온 키친 설계 기준과 품질 철학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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