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파? 가성비파?…여행도 '취향 맞춤' 시대

스카이스캐너, 한국인 여행객 1000명 조사
여행 스타일별 맞춤 여행지·예약 팁 제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나에게 맞는 여행'을 찾는 시대다. 여행객마다 가격과 편의성, 이동 시간, 예약 안정성 등 우선순위가 달라지면서 여행업계도 성향에 맞춘 맞춤형 여행 제안에 나서고 있다.

4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여행자를 '프로 베테랑형', '알뜰 실속형', '심리 안정형' 등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추천 여행지와 여행 계획 팁을 소개했다.

직항이냐, 가성비냐…여행도 '취향별' 시대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을 10회 이상 다녀온 이른바 '프로 베테랑형' 여행자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이동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시간 6시간 이상 노선 선택 시 응답자의 54%가 직항과 짧은 이동 시간을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이 같은 여행자에게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가 추천 여행지로 제시됐다. 약 7시간의 직항 노선으로 이동할 수 있고,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 실크로드 역사 도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알뜰 실속형' 여행자도 적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3%는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항공권 비교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44%는 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예약 채널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여행자에게는 비교적 물가 부담이 적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중국 대련이 추천 여행지로 꼽혔다.

나만의 육각형 여행(스카이스캐너 제공)
안심 예약도 중요…삿포로 추천 이유는

여행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도 많았다.

응답자의 90%는 여행 시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1%는 항공권 예약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을 꼽았다.

이 같은 '심리 안정형' 여행자에게는 일본 삿포로가 추천됐다. 치안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여행 정보가 풍부해 계획 단계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발표한 '스마트 트래블 어워즈'와 '추천 업체' 배지 등을 활용하면 가격 투명성과 예약 편의성이 높은 여행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여행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만큼 자신의 여행 성향과 우선순위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다양한 여행 정보를 비교해 자신만의 '맞춤형 여행'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