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객 80% 몰린 수도권…정부, '5대 관광권' 만든다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 지방공항 거점 관광권 육성
2027년부터 4년간 재정·규제특례·AI 실증 지원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된 외래관광객의 발걸음을 지방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지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세계적 관광권' 육성에 나선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8월 14일까지 광역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관광권 육성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국제공항이 위치한 관문도시(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와 인근의 특화 관광자원 보유 도시를 행정구역 경계 없이 연결해 방한객의 이동·체류·소비가 이어지는 '5대 관광권'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권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역지자체의 제안서와 방한객 여정 데이터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올해 안으로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관광권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재정지원, 규제특례, 인공지능(AI) 실증 프로젝트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체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지방정부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부 추진 방향과 평가 기준 등을 안내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넘어 4000만 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와 손잡고 방한객의 실제 여행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골든 루트'를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관광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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