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오명 지운다…제주 동문시장, 친환경 야시장 선언

문체부·관광공사, 가격 신뢰·친절 높이는 스마일 캠페인 개최
전통시장 이용권 증정·친환경 경영으로 관광객 발길 잡기

제주시 이도일동 동문수산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가판대를 둘러보고 있다..2021.4.13 ⓒ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오명을 걷어내고 '친환경 야시장'으로 재탄생한 제주 동문재래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3일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스마일 캠페인'은 가격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등 전통시장의 4대 핵심 서비스를 개선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상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제주에서 관광객의 안심 소비를 돕고,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1000명에게 전통시장 이용권(4000원)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회 회원 20명도 동참해 현장 청결과 안전관리에 힘을 보탠다.

특히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전국 최초로 상설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관광시장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날 열리는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에는 전국 11개 K-관광마켓 2기 상인회 회장단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문부터 현장 취식, 다회용기 반환, 세척,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고 각 지역에 알맞은 친환경 경영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K-관광마켓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연수회도 병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온라인 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문 포장·진열법 교육, 친절 교육 등을 제공해 전통시장이 필수 방문 코스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제주 동문재래시장의 스마일 캠페인은 친절과 가격 신뢰를 확산하는 관광 새마을 운동의 일환"이라며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